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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심리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

by 대장하하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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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Erikson)은 아동이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갖게 되는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욕구를 설명하였다.
에릭슨은 프로이트와 달리 자아 또는 자아 정체감을 중요시했다. 영유아의 성격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으로 구별하였고, 각 발달 단계마다 인간의 대처 양식의 결과는 적응과 부적응의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1단계(출생~1세) : 신뢰감 대 불신감
출생 후 1년간의 기간으로 영아가 세상에 대하여 신뢰감을 느끼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영아의 신체적, 생리적 욕구에 잘 반응하는 양육자인가에 따라 신뢰감을 갖게 되지만 아기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욕구 불만과 주변 환경에 대해 불신감을 갖기 쉽다.

*2단계(1세~3세) : 자율성 대 수치심/회의감
 이 단계에서 영아는 자율성에 대한 욕구가 강하여 과장된 투쟁이나 떼쓰기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행동이 부모에게 매우 의존적이나 가끔 자율적으로 행동하여 부모들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반면, 탐색할 시간이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자기 행동에 대한 수치심이나 회의감을 갖게 할 수 있다. 독립심보다는 의존적 행동이 강화될 수도 있다.

*3단계(3세~6세) : 주도성 대 죄책감
 호기심이 넘치는 이 시기의 유아들에게 활동이나 환경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
주도성은 유아 내적인 호기심이 질문과 탐색을 재현하는 언어 발달 과정과 함께 이루어진다. 긍정적인 측면은 주도성이지만 지나친 호기심이 성인을 괴롭히거나 부담스럽게 할 때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줄 수 없다. 이때, 유아는 죄책감을 느끼기 쉽고, 부정적인 자아와 자존감을 갖기 쉬우므로 이 시기에 급격히 발달하는 주도성 형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4단계(6~11세) : 근면성 대 열등감
 6세에서 11세 아동의 생활 경험에 따라 근면성을 갖추거나 갖추지 못할 수 있다. 학교 교육이 시작되는 이 시기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중요한 인지적 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과업이 있다. 이러한 기술을 익히지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며, 아동이 속한 세계에 잘 대처하지 못할 수 있어 자신을 무능력하거나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지각하게 된다.

 

*5단계(12~18세) : 자아 정체감 대 역할혼돈 
12세에서 18세까지 해당하며 이 시기의 발달 과업은 자아 정체감의 형성이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의 미래는 어떠할까?' 등 자아 정체감과 관련한 물음을 던진다. 이러한 자아 정체감 형성 과정은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발달 과업이다.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이차 성징과 같은 신체적 변화와 이성에 대한 관심, 진로와 진학의 문제, 전공 결정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정체감의 확립은 부단한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므로 그에 실패한 청소년들은 역할 혼돈을 경험하면서 정체감도 혼란스러워지고, 그 상태를 벗어나고자 비행 행동으로 빠지기 쉬워진다.
역할 혼돈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적 비행이나 병리적 성격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에 자신을 적응시키고 직업의 선택, 성적 정체성 확립과 새로운 가치관 탐색에 대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성인의 지도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6단계(18~35세) : 친밀감 대 고립감
 이 단계는 성인기가 시작되는 단계로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따라 친밀감을 이룬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가 끝나면 성인기에는 청소년기보다 깊이 있고 일회 이상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개인적으로 또는 직장에서 구축하지 못하면 타인과의 교류가 없어 스스로 고립되어 간다. 이럴 때, 모든 사람은 고독감을 느끼며,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병폐가 생길 수 있다.

*7단계(35~55세) : 생산성 대 침체성
성인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의 성인은 다음 세대를 위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며 직업적 성취와 생산성에 역점을 둔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중년의 성인은 자녀를 낳아 기르는 생물학적 생산성과 다음 세대를 위해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하거나 전수 하는 직업적 생산성이 있다. 중년기의 성인은 인생이 저물어가고, 다음 세대에 물려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침체기에 이른다. 침체기의 성인에게 인생은 지루하고 의미가 없으며, 불평이 많고 매사에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8단계(55세 이상) : 자아 통합 대 절망감
노년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지나간 생활을 되돌아보고 만족감과 성공을 느낄 수 있다. 자기 삶을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인식하여 인생을 후회하지 않으면 자아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 이전의 단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자아감을 통합한다. 반면에 자아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지나온 시절을 후회하고 절망감에 빠진다. 노년기의 절망감은 인생의 황혼기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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