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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심리

아동상담의 주요 기법과 과정 - 언어치료(1)

by 대장하하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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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애의 이해

아동의 언어생활에 문제가 있으면 언어 발달뿐만 아니라 인지, 사회, 정서발달에도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언어 장애는 매우 중요하다. 언어 장애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그 정도 또한 다양하다.

 반 리퍼(Van Riper,1973)는 언어 장애는 말씨가 보통 사람과 현저하게 달라서 듣는 사람이 그 말 자체에 주위가 끌려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거나 또는 그런 말씨를 쓰는 사람에게 부적응을 일으키는 경우 말은 장애를 입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언어 병리학에서 말하는 언어 장애에는 조음 장애, 음성 장애, 실어증, 유창성 장애가 있고 구체적인 기질적인 문제가 주요 원인이 되는 구개열의 조음 장애와 뇌성마비로 인한 언어 장애가 있다. 또한 아동의 발달이라는 측면에서 언어 발달 지체와 언어 발달 장애로 구분하고 있다.

 언어 장애에서 또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특수 장애가 원인이 되는 유형들이다. 지적 장애로 인한 언어 장애, 정서 장애로 인한 언어 장애, 학습 장애아의 언어 장애, 난청 또는 농(deaf)으로 인한 언어 장애, 자폐증으로 인한 언어 장애가 이에 속한다. 이들 특수 장애로 인한 언어 장애는 모두 기질적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언어 장애의 유형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언어 장애는 말과 언어의 외형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인간의 개체, 인간이 구성하는 사회, 인간의 생리, 인지, 사회성 발달 그리고 인간 성장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인간 세계 전체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 언어 지체인 경우에는 흔히 말이 늦는 아동으로 간과되어 왔다. 하지만 언어는 저절로 터득되는 것이 아니고 이차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왜냐하면 보통 또래 아동보다 말이 늦을 경우에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는 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상 아동보다 6개월 이상의 지체를 보인다면 신속히 전문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두 번째로 많은 사례가 조음 문제와 말 더듬이 있다.
 조음 장애는 대화 과정에서의 문제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양쪽에서 다 일어날 수 있다. 만약 듣는 사람이 말이 생략되거나 대치되고 첨가되고 왜곡되었다고 지각하게 되는 경우 말하는 사람에게 조음 장애가 있다고 이야기하게 된다. 말하는 사람은 그 음소들을 정확하게 조음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소리는 듣는 사람에게 잘못된 것으로 들리게 된다.

 

 조음장애에는 흔히 다음과 같은 문제를 볼 수 있다.

 첫째, 생략- 생략의 경우는 단어의 일부분만이 발음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버지'를 항상 '아지'로 발음하거나 '고기'를 '고이'로 발음하는 것이다.

 둘째, 대치- 이것은 다른 음으로 대치하는 경우로 예를 들면 '고기'를 '고지'로 발음하는 것이다. 우리말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치 현상은 'ㅅ'을 'ㄷ'이나 'ㅌ'으로 'ㄹ'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 등이다.

 셋째, 첨가- 이것은 단어에 가외의 소리를 포함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형', '콩' 등의 한 음절 낱말을 '형아', '콩아' 등으로 추가하는 것이다.

 넷째, 왜곡- 다른 음으로 대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발음이 아닌 것을 말한다.

 

 아동들은 언어 발달 과정에서 위와 같은 조음 문제를 대부분 나타낸다. 아동들이 7~8세가 되기 이전까지는 모든 음을 정확하게 발음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음 장애를 판별할 때는 빈도, 종류, 지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언어 장애 아동은 증상과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구개파열로 인한 언어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는 언어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의학적인 처치를 먼저 한 뒤 언어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원인, 종류, 정도가 같다고 하더라도 어떤 한 방법이 모든 아동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언어 장애아를 치료하기 전에 아동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확실히 파악하여 강화해 주고 결함은 보충시켜 나가야 한다.



*정상 언어 발달 

 아동의 발달 과정에서 장애가 생겨서 언어가 정상적인 단계에서 벗어나거나 지체가 될 때 언어 발달에 이상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정상 아동의 언어 발달과 비교해보면 정상 언어 발달보다 얼마나 지체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언어 지도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다.

(1) 언어 준비 단계
 이 단계에서 아동들은 말하기 위한 기초를 쌓게 된다. 즉 울음과 옹알이 등에서 호흡, 발성, 의사소통 방법을 연습하게 된다.

 ① 울음(생후 0~3개월)
 울음을 통해서 부모와 최초로 의사소통하게 된다. 부모는 아기의 울음소리로 배고픔, 아픔, 화냄을 구별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울음을 언어 발달에 필수적인 발음기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며 아동이 자신의 울음소리를 귀로 들음으로써 청각 발달을 촉진한다.

② 옹알이(생후 4~8개월)
 옹알이는 대게 3~4개월경에 시작되어 9~12개월경에 절정을 이룬다. 옹알이는 아동이 손가락, 발가락을 가지고 놀듯이 입술, 혀, 성대를 가지고 노는 현상으로 자신의 소리를 귀로 들음으로써 재미를 느껴서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청각 장애의 경우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없음으로써 흥미를 잃어 옹알이를 덜 하게 된다. 또는 적절한 옹알이 시기에 잦은 병치레를 하게 되면 옹알이가 적어지고 늦어져서 자연히 언어 발달에 지체를 가져온다. 대개 5~6개월이 되면 관심을 얻기 원할 때나 거절, 욕구 표현 시에 옹알이를 통해서 자기 의사를 나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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