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언어 표현 단계
① 첫말 시작(생후 8개월~1세)
아동의 첫말 시작은 매우 익숙한 가족(엄마, 아빠), 일상적인 사물(물, 우유, 당 마), 동작(봐, 줘)들로 시작되는 데 대개 1세 전후에 나타난다. 15개월 정도 되면 적어도 10 단어 정도로 언어 표현을 하게 된다.
② 단어의 결합(18개월 이상)
18개월경부터 주위 환경, 감정, 요구 표현을 두 단어로 결합하여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아동이 "차"를 말할 수 있다면 "차 줘" 또는 차 타"와 같이 단어와 단어를 결합하여 표현을 하게 된다.
③ 2~3세
2세쯤 되면 아동이 알고 있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두 단어로 돈 문장 형태가 보편화된다. 예를 들어 우유 더"는 "엄마 우유 더 주세요." 또는 "엄마 양말은 "이것은 엄마의 양말입니다"라는 의미의 말을 시작하게 된다.
아동이 두 단어를 붙여 말하기 시작하면서 언어 사용 방법에 있어 다양한 표현을 하게 된다. 사물을 지칭하거나 물어볼 때 언어를 사용할 뿐 아니라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 또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언급할 때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막대기 밖에"라는 말을 "나는 밖에서 막대기를 보았다"라는 뜻이 되기도 하고 엄마가 옷을 입을 동안 아동이 밖으로 나가면서 "막대기 밖에 했다면 "나는 밖에서 막대기를 찾을 거야"라는 의미도 된다.
④ 3~4세
3세경이 되면 두 단어보다는 한 번에 세 단어 혹은 그 이상의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주어+ 목적어+ 동사로 구성되는 단순한 문장 형태를 표현한다. 그리고 이들 각 요소들은(주어, 목적어, 동사) 좀 더 긴 절로 확장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아동은 그 언어들의 특수한 규칙과 문법들을 습득해 나가면서 언어가 급속하게 발달한다. 어떻게 아동이 이러한 특수한 언어 규칙, 문법들을 빠르게 습득해 나가는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는 숙제이다. 따라서 2.5세~3.5세에는 점차 언어가 빨리 발달하기 시작하여 날마다 어휘수가 눈에 띄게 많아져 최대의 언어 발달을 보이는 시기이다.
⑤ 4~5세
4세에서 5세 동안에는 단순한 문장에서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여 표현한다. 그리고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기 위해서 접속사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그러니까, 그런데를 사용하게 된다(예: 나는 어린이집에서 간식을 먹었어. 그리고 노래를 불렀어..)
언어 능력이 계속 성장하고 세련되어져서 5세경의 아동(유치원 입학 시기)은 성인 언어 체계의 주요 구성 요소들을 이미 모두 습득한 상태가 된다. 성인 언어 체계의 규칙과 사용법을 알게 됨으로써 아동은 살아가는 데 언어가 중요 한 도구가 되고 학령 전과 그 이후에도 유용한 의사소통 수단이 되는 것이다.
* 언어 장애의 원인 및 분류
언어 장애란 언어 체계의 음운론적, 형태론적, 통사론적, 의미론적 또는 화용론적 요소와 관련 있는 문제이며 언어 발달 지체, 실어증 등을 의미한다. 또한 언어라는 상징을 사용하여 의미를 판독하거나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언어 발달 지체와 실어증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질적 장애
① 언어발달 지체
언어 발달 지체는 아동의 정상적 언어 발달 단계에서 기대된 시기에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고 언어 이해와 표현에 어려움을 갖는 경우라고 정의될 수 있다. 이런 문제의 특성은 표현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문법적이며 통사론적 오류, 전보식 담화를 보인다. 이런 장애의 원인으로는 정신 지체 아동이나, 정서 장애, 뇌손상 아동인 경우와 이외에 신체적, 정서적으로 정상임에도 언어 발달 지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② 실어증
뇌의 중추신경 중에서 말 언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손상으로 발 생하는 말- 언어 장애를 실어증이라고 한다. 뇌손상이 원인인 경우와 신경조 직이나 기관구조의 이상으로 인한 기질적 장애와 기질적 원인이 아닌 이유로 인한 장애인 기능적 장애가 있다. 대부분의 말• 언어 장애는 기능적 장애로 원인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브로카 실어증, 베르니케 실어증 등 두 가지로 분류된다.
• 브로카 실어증
일명 비유창성 실어증, 근육 운동 실어증, 표현 언어 실어증 또는 전위(앞부분에 위치한) 실어증이라고도 한다. 전두엽의 뒤쪽 부위에 위치한 브로카 영역의 손상으로 인한 것이다. 이 실어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말이 유창하지 못하다, 말을 힘들여서 하고 중간에 멈추는 일이 많고 조음 장애를 일으키는 발음이 많다. 둘째, 전보식 문장을 쓴다. 우편으로 전보를 칠 때 사용하는 단순화된 문장 또는 신문의 기사 제목과 같은 문장을 말한다. 셋째, 문법의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문장을 쓴다(예를 들어, 나는가 열 살이야,. 넷째, 청각적 언어의 이해 능력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이다. 다섯째, 글을 쓰는 능력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섯째, 근육 운동 신경 부위의 손상을 수반하는 경우 가 많다. 따라서 편마비 또는 중복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오른쪽 몸에 마비). 마지막으로 행위도착증은 의도적으로 움직이려면 되지 않고 무의식 적으로 자연스럽게 운동이 가능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입술을 다물라고 명령하면 입술을 다물지 못하지만 주스를 주면 입술을 오므 려서 빨대로 주스를 잘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
• 베르니케 실어증
유창성 실어증, 감각 신경 실어증, 수용 언어 실어증 또는 후위(즉, 뒷부분에 위치한) 실어증이라고 한다. 이 실어증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억양과 발음의 측면에서 보면 말이 유창하다. 둘째, 조음 장애가 거의 없다.
셋째, 문법의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이다. 단 의미 없는 말소리의 연속체를 마음대 로 사용하기 때문에 말의 뜻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넷째, 제스처 등의 행동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잘하는 편이다. 다섯째, 기계적으로 글씨를 쓴다. 여섯째, 편마비를 수반하는 경우는 드물다. 베르니케 부위가 근육 운동 신경 부위와 거리가 멀 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각 신경과 가깝기 때문에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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